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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의 4대 名園

해 야! 2009. 1. 29. 09:41

                                  중국의 4대 名園

 

현재 중국에서는 정원(庭園)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원림(園林)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庭園이라는 말은 일본인들이 19세기 후반에 만들어 낸 것이며, 정원이라는 뜻으로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園林은 과거에 사용하던 넓은 의미의 원림 개념과는 다르다.

중국의 전통적 원림은 오랜 역사적 흐름 속에 당송대의 원림중의 극히 일부와 명청대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다.

 

중국의 조경은 한마디로 산세, 호수, 계곡, 동굴, 폭포 등 대자연의 거대한 풍경을 모사(模寫)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정원에는 무수한 기암괴석(태호석)과 풍성하게 심은 화초, 화려한 도안으로 가득한 문과 장벽 등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는 보는 이에게 웅장하게 다가와 시각적인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우리 조상들은 우리 산하에 펼쳐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기기 위해 그대로 정원에 옮겨다 놓았지만, 중국은 마땅히 즐길만한 풍광이 없기 때문에 조경을 통해 인공적인 거대한 자연경관을 조성한 것이다. 우리가 정원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이들 공간은 자연을 지배하고자 했던 중국인들의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의 이미지들은 중국의 4대정원이다. 모두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1.이화원(頤和園)

이화원(頤和園)은 북경 서북부의 해정구(海淀區)에 위치한 정원 공원이자 궁전이며 서태후가 여름피서지로 사용했던 곳이다.

주로 60m 높이의 만수산과 쿤밍호에 많은 공을 들여서 공사를 하였다. 이화원의 면적은 2.9㎢이고 이중에 3/4이 호수로 구성되어 있다. 쿤밍호는 2.2㎢를 차지하며, 사람을 동원해서 바닥을 파낸 완전 수작업 호수이다. 파낸 흙은 만수산을 쌓는데 사용되었다. 7만 평방 미터의 공간에 궁과 정원 그리고 고전적인 건축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며.1998년에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昆明湖

 

 17孔橋

 

2. 피서산장(避暑山莊)

피서산장(避暑山莊)은 중국에서 가장 큰 황실정원이다. 피서산장(避暑山莊) 또는 리궁(離宮)이라고 불리며, 중국 허베이 성,청더(承德市)에 있다. 청나라 때 별궁으로, 여름에는 황제의 집무를 이곳에서 보아 피서별궁또는 열하행궁으로 불렸다.  총면적 5,460평방미터로, 주위의 성벽이 10km나 된다. 1994년에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연암 박지원의 전 26권의 열하일기가 조선을 출발하여 건륭제를 만나는 과정을 적은 기행문인데 이곳에서 건륭제를 만난다.

 

 

 

 

 

 

3. 졸정원(拙政園)

졸정원(拙政園)은 동북가 178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51,950 m²의 면적으로 쑤저우에서는 가장 큰 정원 중의 하나이며, 중국 강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의 하나로 평가받아왔다.

명나라 정덕제 4년 서기 1509년에 건립을 했다. 비단장사 왕서방의 원조인 왕헌신이 조정에서 물러나 원나라때 다홍사라는 절이었던 이곳을 인수하여 개인 정원으로 바꾸었다. 1997년 세계유산으로 등록.

 

 

 

 

 

4. 유원(留園)

유원(留園)은 중국쑤저우 고성의 서북쪽에 위치하여 졸정원과 비슷한 시기인 1525년 명(明)대 가정(嘉靖)년간에 조성되었고, 1593년 만력 21년에 완공되었다. 명대 관리의 개인 정원(私園)이었다.

총면적은 3만 평방미터이며, 중앙, 동, 서, 북 네부분으로 나뉜다. 중앙 부분은 원래 한벽산장이었던 곳이고, 바깥 세부분은 확장하여 지은 것이다. 동원의 관운봉(冠云峰)은 한덩어리의 태호석(太湖石)으로 되어 있는데, 그 높이가 6.5m, 무게가 약 5톤으로 쑤저우고전원림 중에서 가장 큰 태호석이다. 기석과 정자, 고목의 배치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1997년에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관운봉

 

 又一村

 

* 이미지 출처 : Wikipedia

 

출처 : 나무과자
글쓴이 : 순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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